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한다. 15-12-29
 

 
입 모양으로 찍는 셀카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물과 인간,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작인식 기술은 인공지능으로 점철되는 사물인터넷의 결정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주)매크론(대표 이길재)은 영상처리를 기반으로 한 동작 인식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IoT 기업이다. 매크론은 동작 인식에 의한 원격 제어 기술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융합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셀카 앱 \'지셀피\'가 대표적인 예이다. 셀프 카메라를 찍을 때 촬영 버튼을 누르려다보면 불가피하게 손이 떨리는데, 촬영 버튼 기능을 움직임이 자유로운 입 동작으로 대체한다면 훨씬 간편하게 깨끗한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것이 바로 지셀피다.
VR(가상현실) 동영상을 즐길 때에도 동작인식을 활용할 수 있다. 매크론이 개발한 ‘VR 제스처 플레이어’는 스마트폰과 HMD, VR 플레이어, 그리고 동작인식 기술을 융합시킨 세계 최초 동작인식 미디어 플레이어다.
플레이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HMD 기기에 삽입하여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를 통해 손동작을 인식함으로써 플레이어 기능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를 스마트폰, HMD 대신 스마트 안경과 융합하면 스마트 안경용 가상 마우스가 된다. 안경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손을 인식하면 가상화면에 커서가 나타나 메뉴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


동작 인식 기술 대중화의 열쇠, 스마트폰

지셀피앱, VR 제스처 플레이어앱, 스마트 안경용 가상마우스 동작인식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동작인식 센서 역할을 하는 카메라와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문제는 일반인들에게 있어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려고 이러한 장비를 추가해야 한다는 점은 영화 속에나 나올법한 기술로 여겨지게 하는데 결정적인 문제가 된다. ‘더 많은 사람이 더 쉽게 동작인식 기술을 사용할 수 없을까?’에 대한 매크론의 해답은 간단명료하다. 스마트폰은 거의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센서 역할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영상처리는 앱이 해주면 된다.
이렇게 해답을 찾은 매크론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동작인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특별한 추가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나 동작인식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매크론은 이렇게 ‘가상현실’, \'증강현실\', \'원격제어\'가 \'현실(reality)\'을 넘어 ‘생활(lifestyle)’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스마트 안경, HMD 등 새로운 모바일기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가장 대중화된 모바일 기기는 스마트폰이며, 스마트폰이야말로 동작인식 기술의 대중화에 있어 그 어떤 분야와도 융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효율적인 매개체”라고 설명한다.


모바일에 적합한 2D 영상 인식 기술

스마트폰을 통한 동작인식 솔루션의 성능 극대화를 위해 매크론은 ‘2D 카메라에 의한 2D 영상처리’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3D 영상처리 쪽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그러나 매크론은 ‘이동성’에 집중했다. “3D 카메라는 적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력 사용이 많고, 이는 배터리 용량과 연결된다\"며, \"이동성이 강조되는 스마트폰, 스마트 안경 같은 모바일 기기에는 전원 문제가 중요한데, 2D 카메라는 그런 점에서 3D 카메라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스마트폰에 장착되어 보급된 2D 카메라를 이용하니 현시점에서 바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실용적이다. 물론 2D 카메라를 활용한 동작인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도 있다. 그러나 고정식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TV와 같은 고정된 기기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매크론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하니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면서도 정확한 동작인식이 가능하다.
현재 매크론은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2D 영상 인식 기술을 이용한 단위 동작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물론 3D 카메라가 다양한 동작을 구현하는 데에는 유리하지만, 최근 2D 인식 분야에서 눈에 띄는 연구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커서 이동을 통한 메뉴 선택보다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단위 동작을 통한 제어 범위가 확대될수록 3D 인식 대비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한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나올수록 더욱 새로운 입력방식을 요구할 것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 안경을 비롯한 HMD만 보아도 현재의 입력방식과는 다른 혁신적인 방식이 필요하며, 최적의 입력 솔루션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열릴 가상현실, 증강현실의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기존 방식보다 편의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어야 소비자들은 사용할 것이다. 이 대표는 “매크론의 동작인식 솔루션과 특정 애플리케이션과의 융합을 시도할 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하며, 기술적 우수성과 편의성이 중요한 가치 기준이 될 것”이라며, “매크론은 신뢰도 높은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별도의 추가 기기 없이’ 손동작을 이용한 입력방식 선점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